타이베이 근교 핵심 4곳을 하루에
타이베이 자유여행을 가면 지우펀은 거의 필수 코스로 들어가는데, 지우펀만 다녀오긴 살짝 아쉬워요. 타이베이에서 지우펀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는데, 가는 길에 예류·스펀·진과스를 함께 묶어서 돌면 하루에 타이베이 근교 핵심을 다 둘러볼 수 있어요. 이 코스를 묶은 게 바로 대만 예스진지 투어예요.
택시투어와 버스투어 중에 고민이 됐는데, 자유롭고 편하게 다니고 싶어서 대만 예스진지 택시투어로 예약했어요. 살짝 가격이 비싸더라도 설명을 한국어로 들을 수 있는 게 좋아서 한국어 가능한 기사님을 골랐어요. 혼자 대만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후기 남깁니다.


택시투어 가격과 한국어 옵션
대만 택시투어는 차 한 대를 통째로 빌리는 방식이라 인원에 상관없이 4인 기준 가격이에요. 한 명이어도, 두 명이어도 4인분 가격으로 결제하는 구조예요. 일행이 많을수록 1인당 가격이 떨어지니까 친구·가족 단위로 가시는 분들한테 특히 합리적이에요.
한국어 가이드와 영어 가이드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, 한국어 옵션이 5천 원 정도 더 비싸요. 그런데 9시간 동안 4곳을 도는 일정에서 한국어로 설명을 듣는 것과 영어로 듣는 건 정보량 차이가 커요. 처음 대만 자유여행 가시거나 가이드 설명 꼼꼼히 듣고 싶으신 분들은 한국어 옵션 강력 추천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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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류지질공원: 여왕머리 바위와 기암괴석
예스진지 투어의 첫 코스는 예류지질공원이에요. 바닷가에 형성된 기암괴석이 가득한 지질공원으로, 가장 유명한 게 여왕머리 바위예요. 오랜 풍화로 깎여서 마치 사람 옆모습을 닮은 모양인데, 목 부분이 갈수록 얇아지고 있어서 조만간 못 볼 수도 있다는 안내를 받았어요. 입장권은 투어에 불포함이라 현장에서 120 TWD 직접 결제해요.
가이드님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와 꼭 봐야 할 곳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놓치는 거 없이 빠르게 돌아볼 수 있었어요. 안내지도만 보면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다 보고 와야 하나 고민되는데, 핵심만 골라주시니까 정말 편했어요. 대만 지도와 한국 지도 닮은 지형 같은 숨겨진 포인트도 알려주세요.

스펀 풍등 날리기와 진과스 황금박물관
두 번째 코스는 스펀이에요. 옛 광산 마을에 기차선로가 지나가는 작은 마을인데, 가장 유명한 게 풍등 날리기 체험이에요. 풍등에 소원을 적어서 하늘로 날리는 건데, 사진 정말 잘 나와요. 한 면당 한 가지 색이고 색깔마다 의미가 달라요. 가이드님이 색깔별 의미도 설명해주시니까 자기한테 맞는 소원을 골라서 적을 수 있어요.
세 번째 코스는 진과스예요. 일제 시대 광산 마을이었던 곳으로 황금박물관과 옛 광산 시설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요. 박물관에서는 실제 황금 덩어리를 만져볼 수 있고, 전망대에서는 동중국해 바다 풍경이 한눈에 펼쳐져요. 사람이 적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차분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.

지우펀 야경: 진짜 영화 한 장면
마지막 코스이자 하이라이트는 지우펀이에요.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골목 풍경의 영감이 된 곳이라는 이야기로 유명하죠. 좁은 골목길에 빨간 등이 줄지어 켜지면서 분위기가 진짜 영화 한 장면 같아요. 해 질 무렵에 도착해서 야경까지 보는 일정이라 빛이 점점 바뀌는 순간을 다 담을 수 있어요.
지우펀에서는 자유시간을 충분히 주셔서 골목 구석구석 돌아보고, 명물인 어묵탕, 펑리수, 버블티 같은 간식도 다 맛볼 수 있어요. 아메이차루(阿妹茶樓) 앞에서 사진 찍는 게 거의 정석 코스예요. 인파가 많은 시간대지만 야경 분위기 때문에 그 자체가 또 추억이 돼요.

예약 팁
대만 예스진지 택시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. 타이베이 시내 호텔까지 픽업·드롭 가능한 옵션이 있어서 동선이 정말 편해요. 9시간 일정이라 체력 부담이 조금 있긴 한데,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서 그 사이에 충분히 쉴 수 있어요. 차 안에서 기사님과 대화 나누다 보면 대만 현지 맛집이나 숨은 명소 정보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어요.
대만 자유여행에서 지우펀을 가실 거라면 예스진지 투어로 묶어서 가는 게 가성비도 좋고 동선도 효율적이에요. 4인 일행이면 1인당 가격이 가장 합리적이고, 1~2인이어도 한국어 가이드의 편의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어예요. 일정상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도착 둘째 날에 다녀오는 걸 추천해요. 첫날은 시차 적응과 시내 야시장 정도로 가볍게 보내고, 둘째 날 체력 좋을 때 9시간 코스를 풀로 즐기는 게 가장 만족도가 높아요.
대만은 5~9월이 우기·태풍 시즌이라 비 오는 날이 많을 수 있어요. 풍등 날리기는 비 와도 진행되니까 큰 걱정은 없지만, 사진은 맑은 날이 훨씬 잘 나와요. 일기예보 보면서 일정 조정 가능하면 맑은 날로 골라서 예약하는 게 좋아요. 11월~3월은 겨울이라 지우펀 야경 시간대에 쌀쌀하니 가벼운 외투 하나 챙기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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