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여행 준비물 중에 진짜 단 하나 챙길 게 뭐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홍콩 옥토퍼스카드다. MTR 지하철·트램·버스·스타페리·피크트램까지 거의 모든 교통수단에서 쓰이고, 세븐일레븐·맥도날드·스타벅스·관광지 매표소·자판기까지 결제가 가능하다. 신용카드 안 받는 작은 식당에서도 옥토퍼스는 잘 통한다.

그런데 막상 검색해 보면 후기들이 대부분 “클룩에서 샀어요” 한 줄로 끝난다. 가격 비교, 공항 수령 동선, 충전 한도, 잔액 환불까지 정리된 글이 잘 없어서 직접 정리해두려고 한다. 결론부터 말하면 마이리얼트립 예약 + 현시점 최저가가 가장 합리적이었다.
👉 홍콩 옥토퍼스카드 (AEL 콤보) 예약하고 최저가 확인하기
옥토퍼스카드 어디서 사는 게 가장 저렴한가

옥토퍼스카드는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다.
1) 현지 MTR 매표소 – 홍콩 공항 또는 시내 MTR역 매표소에서 직접 구매. 보증금 50HKD + 초기 충전 100HKD = 약 150HKD가 필요하고, 영어 또는 중국어로 결제해야 한다. 가장 저렴할 것 같지만 환율·매표소 줄·언어 부담을 고려하면 실제 체감 비용은 낮지 않다.
2) 온라인 사전 예약(클룩·마이리얼트립 등) –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홍콩 공항 도착 후 수령. 카드 자체는 활성화된 상태로 받기 때문에 줄을 다시 설 필요가 없다. 후기 대부분이 이 방식이다.
3) AEL 공항철도 콤보 상품 – 옥토퍼스카드 + 홍콩 공항철도 왕복권을 묶은 상품. 카드만 사는 것보다 약간 비싸지만, AEL 왕복권을 별도로 사는 것보다 합산 가격이 저렴해진다. 호텔이 홍콩역·구룡역 근처라면 무조건 콤보가 답이고, 침사추이 외곽이라면 단품 + 버스 조합이 답이다.
가격은 환율과 프로모션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기 때문에 결제 직전 마이리얼트립·클룩·트립닷컴 세 곳을 동시에 열어두고 비교하는 게 정석이다. 본 포스팅에서 다루는 마이리얼트립 AEL 콤보 상품은 결제 시점에 따라 클룩 단품 대비 더 유리한 케이스가 잦았다.
홍콩 공항에서 옥토퍼스카드 수령하는 방법

온라인 예약 후 홍콩 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심사 통과 후 도착장으로 나간다. 바로 왼쪽으로 쭉 걸어가면 카운터 부스가 줄지어 있고, 그중 A13 카운터가 옥토퍼스카드 수령 부스다. “OBS(One Belt Service)”라고 적힌 부스가 그곳이다.
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. 야간 도착편이라면 다음 날 받거나, 야간 운영 가능한 다른 부스(공항 출국장 쪽 24시간 부스)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. 이 부분은 마이리얼트립 상품 페이지 안내에 명시되어 있다.
수령 절차는 단순하다. 이메일·카톡으로 받은 모바일 바우처의 QR 코드 + 여권을 같이 보여주면 끝. 친구·가족 카드를 한 명이 일괄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. 카드는 이미 충전된 상태로 받기 때문에, 부스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공항 버스나 AEL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.
👉 A13 부스 수령·AEL 콤보 포함 마이리얼트립 상품 확인하기
충전·잔액 확인·마이너스 한도

옥토퍼스카드 충전은 세 곳에서 할 수 있다. MTR 역 안 충전기(50·100·500HKD 단위), 세븐일레븐·서클K 편의점(원하는 금액 자유 충전), 일부 슈퍼마켓·드러그스토어(웰컴, 파킹슨, 매닝스 등). 편의점 충전이 가장 자유롭고 빠르다.
잔액 확인은 결제할 때 화면에 자동으로 뜨고, MTR 역 충전기 위쪽 별도 “Value” 단말기에 카드를 갖다 대도 즉시 표시된다. 스마트폰 NFC로도 확인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만 지원되니 아이폰 유저는 충전기·결제 화면을 통해 확인하는 게 정석이다.
옥토퍼스카드의 가장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마이너스 한도다. 잔액이 부족해도 한 번에 한해 최대 50HKD 마이너스 결제가 허용된다. 버스 잔액 부족으로 발 동동 굴렀던 분들이라면 이 기능 하나로 여행 만족도가 달라진다. 단, 마이너스를 한 번 쓰면 다음 충전 때 그만큼 차감되니 빨리 충전해두는 게 좋다.
마이리얼트립 할인코드 박스
💛 마이리얼트립 5,000원 할인코드
신규 가입 + 첫 결제 5만 원 이상 시 사용 가능. 옥토퍼스카드 + AEL 콤보, 홍콩 디즈니랜드, 빅토리아피크 야경투어 등 홍콩 액티비티에 그대로 적용된다.
잔액·보증금 환불은 어떻게 받을까
여행이 끝나면 카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도 자주 묻는 질문이다. 옥토퍼스카드는 보증금 50HKD가 카드 안에 묶여 있다.
방법 1: 카드 반납 + 환불 – 홍콩 공항 출국 전 또는 시내 MTR 고객센터에서 카드 반납 시 잔액 + 보증금 50HKD를 현금으로 돌려받는다. 단, 사용 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 수수료 11HKD가 차감되니 가능하면 3개월 후 반납이 유리하다.
방법 2: 다음 홍콩 여행까지 보관 – 옥토퍼스카드는 유효기간이 사실상 무제한이라(3년 미사용 시 휴면, 단 깨우면 다시 사용 가능), 다음 홍콩·마카오 여행 때 그대로 쓸 수 있다. 환불 받을 만큼 큰 금액이 남지 않았다면 다음 일정을 위해 그냥 보관하는 게 합리적이다.
방법 3은 별도로 없다. 한국에서 옥토퍼스카드를 충전하거나 환불받을 방법은 없으니 출국 전 결정하면 된다.
옥토퍼스카드 vs 신용카드, 어느 쪽이 나을까
최근 홍콩 일부 MTR 노선과 버스가 비접촉 신용카드(애플페이·구글페이) 결제를 받기 시작했다. 그래서 “옥토퍼스카드 이제 안 사도 되나” 묻는 분들이 있는데, 결론은 옥토퍼스카드가 여전히 우위다.
이유는 세 가지. 첫째, 트램·미니버스·스타페리는 여전히 옥토퍼스 전용이다. 신용카드 안 받는다. 둘째, 편의점·맥도날드 등 결제 시 환율 + 해외 결제 수수료를 매번 무는 신용카드보다 옥토퍼스가 실제 결제 금액이 명확하다. 셋째, 카드 한 장으로 여러 명이 돌려 쓰지 못한다는 신용카드 단점이 옥토퍼스엔 없다(잔액만 충전해 일행이 돌려 사용 가능).
홍콩 전체 일정은 마이리얼트립 할인코드 페이지에서 디즈니랜드·옥션피크·심포니 야경 쿠폰까지 한 번에 확인하면 비용이 더 줄어든다. 매월 1일 새 쿠폰이 갱신된다.
정리: 사전 예약 + AEL 콤보가 가장 합리적
홍콩 처음 가는 분이라면 무조건 사전 예약이 답이다. 공항 도착 후 매표소 줄 + 환전 + 결제 부담을 다 건너뛰고, 도착 30분 안에 옥토퍼스 들고 시내로 출발할 수 있다. 호텔이 홍콩역·구룡역·침사추이 동측 근처라면 AEL 콤보를 함께 사는 게 단품 + AEL 단독 구매보다 합산 가격이 저렴하다.
마이리얼트립 옵션은 결제 시점에 따라 클룩 단품 대비 더 유리한 경우가 잦았으니, 결제 직전 한 번만 비교해보면 된다.

